무드테스트 moodtest

이상형이 매번 다르다고? 취향은 안 바뀐다, 겪은 사람이 바뀔 뿐

첫인상에 넘어가는 사람과 분위기에 넘어가는 사람. 이상형 테스트가 재는 세 축과, 자기 취향을 몰라서 반복하는 실수.

이상형 취향 테스트

"이상형이 뭐야?"라는 질문에 매번 다르게 답한 적이 있을 것이다. 그때 만나던 사람에 따라 답이 바뀐다. 그런데 그건 취향이 바뀐 게 아니다. 취향은 그대로인데 그때그때 겪은 사람이 다른 것이다.

취향은 세 축으로 나뉜다

끌림 — 첫인상에서 시작하나, 분위기를 겪어봐야 오나. 사진부터 보는 사람과 어떤 사람인지부터 캐묻는 사람은 다르다.

에너지 — 잘 웃고 말 많은 사람이 편하나, 말수 적어도 괜찮나. 카페에서 두 시간을 떠드는 사람과 보내고 싶은지, 말 없어도 안 어색한 사람과 보내고 싶은지.

관계 — 정해주는 사람이 좋나, 맞춰주는 사람이 좋나. 메뉴 고민이 길어질 때 "이거 먹자"가 반가운지, "천천히 골라"가 반가운지.

이 셋의 조합이 여덟 가지 이상형을 만든다.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은 이 축에서 자기 위치가 꽤 고정돼 있다.

여덟 취향, 각자의 반복 실수

무대 위 주인공을 고르는 사람 — 눈에 띄고 판까지 끌고 가는 사람. 반복 실수는 눈에 띄는 사람 옆에서 내 자리가 늘 좁다는 것.

텐션 높은 귀요미 — 밝은데 내 속도까지 맞춰주는 사람. 반복 실수는 갈등이 생기면 관계 자체를 접는 것. 편하기만 한 관계는 깊어지지 않는다.

말 없는 카리스마 — 말수는 적은데 결정은 확실한 사람. 반복 실수는 결정을 맡기다 내 의견을 말할 자리가 사라지는 것.

조용한 순둥이 — 조용하고 나한테 다 맞춰주는 사람. 반복 실수는 서로 양보만 하다 아무것도 안 정해지는 것.

판 깔아주는 사람 — 사진보다 그날 공기가 좋았던 사람. 반복 실수는 분위기가 좋으면 나머지를 안 보는 것.

옆에서 웃어주는 사람 — 내 얘기에 제일 크게 웃어주는 사람. 반복 실수는 표현 적은 사람의 마음을 못 읽는 것.

믿고 기대는 어른 — 흔들릴 때 방향을 정해주는 사람. 반복 실수는 기대는 관계가 길어지면 상대가 연인이 아니라 보호자가 되는 것.

곁에 있어주는 사람 — 없을 때 제일 크게 느껴지는 사람. 반복 실수는 나도 표현을 안 한다는 것.

취향을 알면 뭐가 달라지나

취향 자체를 바꿀 필요는 없다. 다만 자기 취향의 함정을 알면 세 번째 만남쯤에 한 번 멈출 수 있다.

화려한 사람에게 끌리는 취향이면, 세 번째 만남에 "화려한 게 좋은 건지 이 사람이 좋은 건지"를 한 번 물어본다. 편한 사람에게 끌리는 취향이면, "편한 건지 편해서 다정해 보이는 건지"를 물어본다.

그 질문을 안 하면 같은 지점에서 같은 방식으로 끝난다. 상대는 매번 다른데 결말이 같다면 그건 상대 탓이 아니다.


이상형 취향 테스트는 12문항으로 세 축에서 자기 위치를 본다. 결과에 그 취향이 반복하는 실수와 궁합이 같이 나온다.